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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바뀌는 치매 치료…"전문 진료·통합 관리 이뤄져야"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치매 신약 출시가 가시화하면서 현장 의사들이 치매 환자 치료에서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더욱 전문화된 진료와 통합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이를 수행하기 위한 제도·수가 개선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22일 개최된 '치매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 국회 토론회'에서 대한신경과의사회는 초고령사회에 대비하기 위한 대대적인 치매 정책 정비를 촉구했다.치매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 국회 토론회 현장신경과의사회 신준현 정책부회장은 발제를 통해 의료현장에서 바라본 치매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발표했다. 신 정책부회장은 치매 환자는 물론 이와 유사한 증상을 앓는 경도인지장애 환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실제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2016년 49만 명이었던 알츠하이머 환자가 2021년 67만 명으로 36.7% 증가했다.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같은 기간 196만 명에서 254만 명으로 29.6% 늘었다.그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인한 경도인지장애는 항체 치료제 주요 치료 대상군으로 이를 위해선 전문적인 진료를 통한 조기진단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기존 증상 완화, 중증화 방지 치료에서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의 인지중재치료, 항체치료, 생체 지표 포함 중년기 검진 등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신 정책부회장은 "인지중재치료는 경도인지장애 및 경도·중등도 치매 환자의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안전하고 유효한 기술"이라며 "지난해 미국 FDA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은 레카네맙 등 2세대 항체 치료제도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이는 증상완화가 아닌 발병기전을 중재하는 최초의 근본적 치료제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 같은 신약들이 수년 내 치매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를 통해 현재까지 약물치료 대상이 아니었던 경도인지장애 환자들을 치료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를 위해선 더욱 전문화된 진료가 필요한데 이는 현재의 의료전달체계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것. 대상 환자를 선별하기 위해선 아밀로이드 혈액 및 영상검사가 중요하고 항체치료에 따른 부작용도 예상되기 때문이다.의료현장에서의 치매관리 허점은 문제로 짚었다. 증상이 없는 환자를 관찰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다가, 환자가 진단을 받아도 본인 질환에 대한 병식이 없어 치료가 지속되지 않기 때문이다. 사회취약계층 문제 및 의료현장과 복지·행정기관 간의 연계가 부족한 것도 난점으로 꼽았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치매 환자 진료환경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신 정책부회장 "운전면허 갱신 등을 이용해 인지기능 스크리닝을 시행하고 보호자와의 상담 시간을 늘려 질환 교육 및 환자 상태의 이해도를 높여야 한다"며 "독거노인 또는 보호자가 돌볼 수 없는 환자를 체계적으로 돌봐 줄 지역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치매환자에 대한 기본 약물치료가 가능하도록 의료인을 교육하고 지역의사회를 중심으로 치매 환자를 선별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렇게 선별된 환자들을 치매안심센터·보건소·행정복지센터 등으로 구성된 종합관리 조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구상이다. 다만 이를 수행하기 위해 치매 관련 기관의 질평가가 필요하다고 전제했다.의료인 참여를 촉구하기 위한 유인책으로는 치매가족상담료를 강조했다. 치매 환자는 본인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보호자를 통한 관찰과 피드백이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현재는 보호자에게 이를 위한 교육을 제공하거나 환자 관련 상담을 진행하는 것에 아무런 보상이 없다는 지적이다.신 정책부회장은 "중증치매환자는 24시간 돌봄이 필요하며 가족이 감당하기 힘든 경우도 많다"며 "이상행동장애를 보이는 환자 역시 가정에서 돌보기 힘들어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등의 시설 입소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요양원과 요양시설의 구분이 모호하며 요양병원의 간병비는 급여나 비급여로도 인정되지 않아 보호자 부담이 크다"며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도인지장애에 대한 인식 제고와 패러다임의 전환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통합적 치매 치료 효율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치매 문제의 선제적 대응을 위한 정책개선 국회 토론회 현장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신경과학교실 최호진 교수는 '치매 환자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정책 방향의 필요성' 발제를 통해 치매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필요성을 강조했다.우리나라 치매 관련 사회적 비용이 2013년 11조7000억 원에서 2060년 43조2000억 원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최 교수는 관련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서는 치매를 사전에 예방하고 증상 초기부터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의료적 개입을 활성화해야 한다는 것.그는 "현재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확실한 치료제가 없어 의료적 개입이 검진 수준이 머무르고 있다"며 "하지만 이들 중에서 치매 위험성은 높지만 치료가 가능한 환자군이 있으며 이들을 선별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환자에게 자발적인 추적 검사를 안내해야 한다"고 말했다.경도인지장애 관리를 위한 제도적 개선 필요성도 강조했다. 현재는 관련 진단 코드가 정신건강의학과에 속해있어 충분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치매와 공유되는 새로운 코드를 마련하고, 치매 검진 수준의 검사를 수행하기 위한 보험 급여 확대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이와 함께 치매 신약을 임상에서 활용하기 위한 제도 보완을 촉구했다.최 교수는 "현재는 치매 신약을 활용하기에 비용·효과·검사비 등 제약 조건이 많다. 향후 2~3년 내에 우리나라가 치매 신약 활용이 가능한 국가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빠른 시장 진입을 터주고 후속 연구에 대한 간접 지원이 필요하며 이와 함께 보험 급여, 진료 지침 등 고위험 경도인지장애 환자군 선별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와 관련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치매환자는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감당할 수 있는 국내 치매정책은 미흡한 수준이다"라며 "상담수가 도입과 지역사회케어 문제 등 수급자를 위한 치매 정책이 하루빨리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 수 있도록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대한신경과의사회 윤웅용 회장은 "인지기능이 저하된 환자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일선 의료기관의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인 치매 문제 대책과 우리 사회의 적절한 치매 관리법을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12-22 18:53:04병·의원

당뇨병 진료비 3조원 돌파…5년새 45% 껑충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만성질환 중 하나인 당뇨병 진료비가 지난해 3조원을 처음 넘어섰다. 이 중 대부분인 96.1%는 40세 이상에게 들어갔다.건강보험공단은 14일 세계당뇨병의 날을 맞아 2017~21년 '당뇨병(E10~E14)' 건강보험 진료현황을 발표했다.당뇨병 환자는 2017년 286만명에서 지난해 356만명으로 24%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보면 당뇨병 환자는 40대 이상에 집중돼 있었다. 건보공단은 40~64세를 중년기, 65세 이상은 노년기로 구분했는데 중년기가 48.7%, 노년기가 46.6%의 구성을 보였다.2017~21년 당뇨병 환자 및 진료비지난해 당뇨병 환자 총 진료비는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 3조2344억원을 기록했다. 2017년 2조2286억원보다 45.1% 늘었다. 생애주기별로 보면 65세 이상 노년기가 49.6%로 가장 많았고, 중년기가 46.5%였다.환자 1인당 진료비를 보면 2017년 77만7000원에서 지난해 90만8000원으로 16.7% 늘었다.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지원 교수는 "중·노년기에는 유전, 생활습관 및 노화 등 다양한 인자때문에 당뇨병 발병 위험률이 높아진다"라며 "노화에 따른 인슐린 저항성 증가와 췌장의 췌도 기능 손상의 복합적인 영향으로 고령 환자가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2022-11-14 16:35:19정책

10월 14일은 눈의날...3대 실명질환 조기 발견이 중요

메디칼타임즈=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메디칼타임즈=대한안과학회 이종수 이사장] 오는 10월 14일은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날이다. 이날은 자칫 소홀히 할 수 있는 실명질환의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안저검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서 만들었다. ‘안저검사’는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등 실명을 초래하는 3대 실명 질환을 진단할 수 있는 눈검사이다. 안저는 시력에 중요한 기능을 하는 신경부분인 망막, 망막혈관, 시신경유두 등을 종합하여 말하는 것이며, 안저검사는 이런 망막이나 시신경의 이상 여부를 알 수 있는 기본 정밀 검사다. 3대 실명질환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 3대 실명질환인 녹내장, 당뇨망막병증, 황반변성은 초기 증상을 자각하기 어렵고, 치료 시기를 놓치면 실명될 수 있어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녹내장’은 시신경이 점진적으로 위축돼 주변 시야부터 좁아지는 질환이다. 말기까지 중심 시야가 보존돼 발견이 늦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등의 기저질환을 앓는 사람에게서 발병률이 높은데, 악화 속도를 늦추기 위해선 약물, 레이저, 수술적 처치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은 당뇨병으로 인해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망막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시력이 떨어지는 당뇨 합병증이다. 2017년 질병관리본부의 조사 결과, 당뇨 환자 중 당뇨망막병증을 가진 환자는 19.6%이고, 당뇨 투병기간이 11년 이상일 때 약 40%의 유병률을 보였다. 당뇨망막병증을 앓으면 비문증(눈 앞에 먼지나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처럼 느끼는 증상), 변시증(사물이 비뚤어져 보이는 증상), 시야 흐림, 야간 시력 저하 등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상당히 진행할 때까지 무증상인 경우가 많아 철저한 혈당조절과 함께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필수적이다. 일정 단계 이상 진행 시 추가적인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약물, 레이저, 수술적 치료를 할 수 있지만, 진단이 늦어져 병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시력 회복을 기대하기는 힘들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인 황반부에 변성이 일어나 시력저하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시야 한가운데가 검게 가려 보이거나, 계단이나 바둑판 같이 직선으로 돼 있는 사물이 휘거나 찌그러져 보이는 증상이 나타난다. 고령, 흡연, 유전인자 등이 원인으로 체지방지수,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 자외선 노출 등이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 황반변성은 항산화 효과가 있는 루테인, 비타민, 미네랄 포함제재 복용, 유리체 내 항체주사 등의 치료로 병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 유병률 증가하지만 안과검진 인식 낮아 질병관리본부와 대한안과학회가 공동으로 진행한 2017,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40세이상 국민의 주요 눈질환 유병률은 나이관련황반변성 13.4%, 녹내장 4.3%, 당뇨망막병증 18.7%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0세 이상에서는 3.2명당 1명이 황반변성을 앓다. 또 2015년 국민건강보험공단 표본 코호트를 분석한 결과에서는 노화와 관련이 깊은 녹내장, 황반변성의 유병률이 10년 전에 비해 각각 99.0%, 104.8% 급증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녹내장은 70대 이상에서 147.1%로 가파른 증가세다. 그러나 질병의 증가 추세와 달리 아직 국민들의 안과검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낮은 상태이다. 2010년에서 2012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전 국민의 25%는 생애 한번도 안과검진을 받지 않았다. 2017, 2018년 조사에서도 당뇨망막병증의 경우 합병증 확인을 위해 안저검사를 받아본 사람은 23.5%에 불과했다. ‘1초’ 안저검사로 실명질환 쉽고 빠르게 진단 100세 시대, 국민의 눈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안저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안저검사는 안저 카메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 구조물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약 1초면 검사가 끝난다. 무해한 빛으로 단시간 촬영하는 비침습적 검사이므로 후유증도 없다. 2018년 기준, 전국 안과의원 1500여 곳에서 안저검사가 가능하므로, 관심이 있다면 쉽고 빠르게 진단을 받을 수 있다. 3대 실명질환은 환자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악화돼 실명을 일으킬 수 있지만, 조기 진단으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실명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주기적인 안저검사를 통해 사전예방과 조기 발견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대한안과학회는 몇 년 전부터 의료 형평성이나 보편적 건강보장 측면에서 국민의 눈 건강 증진을 위해 안저검사의 국가건강검진 도입을 주장해 오고 있다. 결론적으로 고령사회로 갈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3대 실명질환은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노화가 시작되는 40대부터 안저검사가 필요하다. 안 증상이 없더라도 중년기에 들어서는 경우엔 눈의 날을 맞이하여 예방 차원에서 가족들과 함께 안과에 방문해 한 번씩 안저검사를 받아보기를 권고한다.
2021-10-08 09:52:34학술

혈압관리 못하면 치매 위험 높아져...저혈압도 문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혈압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고혈압뿐만 아니라 저혈압 역시 정상적인 혈압보다 치매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었다. 존스홉킨스 의대 연구진이 진행한 치매 위험과 혈압 패턴과의 연관성 연구가 국제학술지 JAMA에 13일 게재됐다(doi : 10.1001 / jama.2019.10575). 뇌 백질은 뉴런을 서로 연결하는 축삭이라고하는 수십억 개의 얇은 신경 섬유로 구성된다. 섬유는 축삭을 보호하고 전기 신호의 흐름을 가속화하는 흰색 지방 코팅인 미엘린(myelin)으로 덮여 있는데 이런 섬유들은 신경교 세포 반응 증가, 뇌 혈관 누출 또는 다발성 뇌졸중 등 뇌 내부의 다양한 변화를 반영한다. 연구진은 혈압이 뇌 신경 섬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추론하고, 동맥경화성 동맥 경화증으로 등록된 4761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혈압과 신경 인지적 시험 등의 평가를 거쳤다. 환자들은 정상혈압군과 고혈압군(140/90mmHg 이상), 저혈압군(90/60mm Hg)으로 나눠 6번의 방문 이후 평가했다. 주요 평가 항목은 5번의 방문이 끝난 이후 치매 발병 시기인데 연구진은 인지장애 선별도구(Ascertain Dementia 8), 6개 스크리닝 전화 평가, 사망 관련 코드, 신경 인지적 시험 등을 통해 이를 평가했다. 연구 결과 5~6번 방문 시점에서 516명의 치매 발병 사례가 보고됐는데 중년~노인 시기 정상혈압(N=833)을 가진 사람들의 발병 위험은 정상 혈압군 대비 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년 시기 정상혈압에서 노인 시기 고혈압군(N=1559)의 발병 위험은 99% 증가했고, 중년~노인 시기 모두 고혈압이었던 환자(N=1030)에서의 발병 위험은 283%에 달했다. 저혈압 역시 위험인자였다. 중년 시기 정상혈압에서 노인 시기 저혈압을 겪은 환자(N=927)의 발병 위험은 207%였고, 중년~노년 모두 저혈압이었던 환자(N=389)의 발병 위험은 426%에 달했다. 중년~노년 고혈압 군의 치매 발병 위험은 49% 증가했고, 중년 시기 고혈압, 노년 시기 저혈압 군은 62% 증가했다. 노년기 혈압과 상관없이 중년기의 고혈압은 치매 발병 위험을 41% 증가시켰다. 중년 및 고령에서 정상 혈압을 가진 사람들과 비교할 때, 중년 시기 고혈압과 노인 시기 저혈압을 가진 환자들은 경미한 인지 장애 위험이 65% 증가했다. 연구진은 "인생 시기에 걸친 고혈압과 저혈압 변화 양상이 인지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연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만성 고혈압은 뇌의 작은 혈관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치매 노년기 저혈압 또한 뇌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19-08-14 10:56:07학술

|신간|마흔 넘어 걷기 여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강동경희대 한방병원 김종우 교수(한방신경정신과)가 최근 마흔 넘어 걷기 여행 서적을 출간했다. 김종우 교수는 화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마음 상처를 돌봐온 화 전문가로 걷기 여행이 가져오는 삶의 변화에 대해 널리 알리는 일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있다. 김종우 교수는 심장병이 있음에도 히말라야 3000km를 오르는 도전에 성공한 이후 걷기 여행에 매료되어 스페인 산티아고, 이탈리아 아말피와 돌로미티 등 세계 트레킹 명소를 누벼왔다. 그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걷기 여행이 몸과 마음을 얼마나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지, 큰 변화를 맞는 중년기에 걷기 여행이 인생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 등에 관한 내용을 이 책에 담았다. 걷기 여행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여러 가지 팁들도 소개하고 있는데, 오래 걸어도 지치지 않는 걷기 자세, 장거리 트레킹을 위한 걷기의 기술,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을 위해 챙겨야 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가장 많은 내용을 담은 부분은 명상에 관한 것이다. 걷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서 어지러운 마음을 비우고 자신의 내면을 마주 보고, 새로운 생각을 할 수 있도록 걷기 명상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먹기 명상, 새벽 명상, 대화 명상 등 여행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명상법도 담고 있다. 김종우 교수는 "한의사로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많은 사람에게 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느껴 이 책을 집필하게 됐다"며 "이 책을 통해 큰 변화를 겪는 중년의 시기에 걷기여행을 통해 삶의 의미를 긍정적으로 되새기고 앞으로 다가오는 삶을 좀 더 여유롭고 지혜롭게 헤쳐나가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종우 교수는 한국인의 화와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를 홧병, 화병으로부터의 해방, 화병 100분 100답 등의 저서로 풀어낸 바 있다.
2017-11-13 11:54:03병·의원

알코올성 정신장애 환자 계속 증가 "단주가 해법"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알코올성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가 꾸준하게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십 년간 음주를 계속한 60대 남성 환자와 중년기 이후 우울증으로 알코올 섭취량이 늘어난 40대 여성 환자가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8일 2008년부터 2013년까지 '알코올성 정신장애'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08년 6만 3821명에서 2013년 7만 5925명으로 1만 2104명이 늘어 연평균 3.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2008년 5만 1000명에서 2013년 6만 1000명으로 연평균 3.6% 증가했고,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연평균 3.2% 증가했다.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알코올성 정신장애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남성은 2008년 212명에서 2013년 244명으로, 여성은 2008년 52명에서 2013년 58명으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를 진료형태별로 구분해 보면 2008년 입원환자는 2만 7250명이었으나, 2013년에는 3만 2503명으로 연평균 3.6% 증가했다. 외래의 경우는 2008년 4만 6227명에서 2013년 5만 4973명으로 연평균 3.5% 증가했다. 2013년 알코올성 정신장애 건강보험 인구 10만명당 성별 진료인원 알코올성 정신장애 질환 진료비를 진료형태별로 구분하면 건강보험 진료비는 2008년 1 363억원에서 2013년 2175억원으로 연평균 9.8% 증가율을 보였고, 전체 진료비 중 입원진료비 비중이 94%로 나타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알코올치료센터 이선구 교수는 "알코올성 정신장애의 치료에서 가장 큰 원칙은 단주"라며 "알코올성 정신 장애 치료를 하면서 알코올을 섭취한다면 아무리 약물치료나 정신치료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알코올 의존, 남용에는 금단증상을 줄이는 약물과 항갈망제로 치료를 하며 알코올 유도성 기억장애, 치매의 경우에는 티아민이라는 비타민과 인지치료개선제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2014-12-28 16:42:42정책

베타차단제, 고령 고혈압환자 인지능력 감소 예방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고혈압 치료제가 고령 고혈압환자의 인지기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미국 하버드의대 연구팀이 Neur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일본계 미국남성을 대상으로 실시한 호놀룰루 아시아노화연구의 일환으로 1991~93년에 치매와 인지기능장애가 없는 고혈압환자 2,197례(평균 77세)를 등록했다. 2010년까지 추적해 강압제 사용과 인지기능장애의 관련성을 검토했다. 추적 중에 인지기능검사를 7회 실시하고 점수가 4점 미만을 인지기능장애로 정했다. 추적기간 중에 854례가 인지기능에 장애를 일으켰다. 복수의 인자를 보정한 결과 등록 당시에 베타차단제를 사용한 환자는 강압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장애 위험이 유의하게 낮았다. 이뇨제, 칼슘길항제, ACE억제제, 혈관확장제의 단독사용과 인지기능장애 간에 유의한 관련성은 나타나지 않았다. 심혈관질환 합병례와 추적기간 1년 미만인 환자를 제외하고 맥압, 심박수, 등록 당시 및 중년기 수축기혈압, 중년기 강압제치료를 보정해도 결과는 같았다. 베타차단제의 인지기능저하 예방효과는 당뇨병 합병례, 76세 이상, 맥압 70mmHg 이상인 환자에서 더 강한 경향을 보였다.
2013-10-02 09:13:33제약·바이오

일본 고혈압학회, 새 가이드라인서 치료 목표치 완화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일본고혈압학회가 2014년 고혈압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이번 가이드라인의 특징은 가정혈압의 강조. 학회는 가정혈압 측정시 커프혈압계로 2회 측정해 그 평균치를 혈압치로 하도록 했다. 또 진찰혈압과 가정혈압 간에 진단 차이가 있는 경우 가정혈압을 우선하는 내용도 포함시켰다. 일본 고혈압치료 가이드라인 2014 강압목표치는 현재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청년~전기고령자(~74세) 환자의 진찰혈압은 140/90mmHg, 75세 이상 후기고령자 목표치로 150/90mmHg이 신설됐다. 후기고령자라도 '내약성이 있을 경우 140/90mmHg 미만'으로 했다. 합병증 별로는 '관상동맥질환자' '단백뇨 및 당뇨병이 없는 신장질환 합병환자'의 목표치는 140/90mmHg로 현 가이드라인 보다 완화됐다. 반면 '당뇨병환자' 및 '단백뇨 양성인 CKD환자'에서는 130/80mmHg으로 현재 가이드라인을 유지시켰다. 약물요법의 경우 제1선택 약물 및 병용요법에서 베타차단제를 제외했으며 Ca길항제, ARB, ACE억제제, 이뇨제 중에서 선택하도록 했다. 항혈전제 복용 중인 환자의 혈압관리에 관한 항목도 신설됐다. 항혈전제 복용 중에 나타나는 고혈압은 두개내출혈의 위험인자이기 때문에 철저한 혈압관리를 권고했다. 또한 뇌혈관장애를 합병한 고혈압에서는 뇌경색과 뇌출혈에 관한 권고를 좀더 명확히 구분하고 아울러 지주막하출혈에 관한 권고도 추가됐다. 뇌출혈 만성기의 강압목표는 현행 가이드라인대로 140/90mmHg으로 했지만 되도록 130/80mmHg 미만을 목표로 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치매 관련 항목도 추가했다. '중년기 고혈압은 고령기 치매 위험인자이며 치매 억제 관점에서도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한다'는 권고를 등급A, 컨센서스VI로 기재했다. 인지기능장애와 치매 합병증 고혈압환자에 대해서도 강압요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2013-08-13 10:01:56제약·바이오

|외신|중년기 체지방 증가 동맥경화 위험↑

메디칼타임즈=메디칼트리뷴 기자중년 이후 체지방이 증가하면 동맥경화 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Hypertension에 발표됐다. 영국 임페리얼컬리지 영국의학연구평의회(MRC) 임상과학센터 데클란 오레건(Declan P. O'Regan) 박사는 심혈관병력이 없는 18~72세의 참가자 221명을 대상으로 가장 큰 동맥의 혈류를 측정하고, 자기공명영상을 통해 동맥벽의 탄성도를 추정했다. 나이, 성별, 혈압 등을 조정한 다변량 분석결과, 중년기 이후 체지방이 많을수록 남녀 모두 혈관벽의 탄성도가 낮아져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이나 과체중 기간이 길수록 체지방으로 인한 동맥경화 위험도 증가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성인은 비만해도 동맥경화 위험도는 낮았다. 오레건 박사는 "비만하더라도 나이에 따라 동맹경화 위험도가 달랐다"면서도 "젊은 나이라도 장기간의 비만은 동맥경화 위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2013-05-21 16:04:13제약·바이오

"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 반드시 필요"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요실금 수술 전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하다는 연구결과가 제기돼 주목된다. 정성진, 이상은 교수.(사진 왼쪽부터) 분당서울대병원 비뇨기과 정성진, 이상은 교수팀은 29일 "증상만으로 복압성 요실금 환자에게 요실금 수술을 시행할 경우, 10명 중 2명은 실패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요실금 증세로 요역동학 검사를 받은 1019명을 분석한 결과이다. 순수 복압성 요실금으로 진단된 경우는 79.1%이고, 20.9%는 요실금 수술 성공률을 저하시킬 수 있는 배뇨근과반사, 방광출구폐쇄, 배뇨근저반사 등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복압성 요실금은 분만이나 임신 등으로 요도 주위를 받쳐주는 근육이나 인대가 손상되어 웃거나 재채기, 뜀뛰기 등과 같이 복압이 증가할 경우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소변이 나오는 증상을 말한다. 현재 중년기 여성인구 중 약 45%에서 요실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역동학 검사는 요실금의 정도와 수술 전 다른 방광 이상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시행해 왔으나, 환자에게 고통을 주고 요실금 수술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원인이라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제기됐다. 문제는 복압성 요실금에 배뇨근과반사와 방광출구폐색, 배뇨근저반사 등 방광 이상이 동반된 경우 수술로 배뇨증상의 완치 확률이 떨어지고, 수술이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이로 인해 중부요도슬링 수술만으로는 완치가 어렵고, 수술방법을 달리하거나 수술 후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다. 정성진 교수는 "복압성 요실금 이외 다른 방광과 요도 이상이 혼재된 경우 수술을 하더라도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힘들 수 있다"면서 "요역동학 검사는 방광과 요도의 이상을 미리 판단해 적절한 치료법을 찾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이어 "순수 복압성 요실금 증상이라 하더라도 수술 전에는 반드시 요역동학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결과는 요실금 관련 국제학술지 ‘Neurouroloyg & Urodynamics' 최신호(4월호)에 게재됐다.
2012-05-29 11:51:03학술

"노인들이 젊은이들보다 양질의 수면을 취한다"

메디칼타임즈=김용범 원장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건강한 노인들은 좋은 수면을 취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는 대규모 새로운 연구결과가 Sleep지에 게재됐다. 연구자들은 많은 건강한 노인들이 실제로 20~30대 성인들보다 더 좋은 수면을 갖는다고 밝혔다. 실제 수면장애는 정상적인 노화과정이 아니라 건강 문제를 나타내는 징후라 할 수 있다고 선임저자인 펜실베니아 페렐만의과대학 수면 및 주기 신경생물학센터 연구조교인 Michael Grandner가 말했다. Grandner 연구진들은 무작위로 선택된 성인 15만 5877명에게 전화설문을 실시했다. 수면장애, 낮시간대의 피곤함이 있는지를 종족, 수익, 교육, 우울한 심정여부, 건강상태 및 마지막으로 건강검진한 날짜 등을 같이 물었다. 건강과 우울한 심정을 고려한 경우, 사람들이 나이가 들수록 중년기에 잠시 감소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점차 양질의 수면을 취한다고 하며, 중년기 수면장애는 여자가 남자보다 더해 아마도 폐경에 의할 것이라고 의심한다. 하지만 심지어 그보다 더 일찍이 시작하는 경우가 있어 직장에서의 스트레스, 육아문제들이 부분적으로 관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남자들의 경우는 직장에서의 문제가 심장질환의 위험도, 스트레스, 수면 무호흡이 최고조인 나이와 맞물려 원인 제공자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80세 이상의 노인들에 비해 18세에서 24세의 남자들이 수면장애를 2배 정도 갖는다고 했으며, 여성들은 그보다는 낮은 1.6배 정도를 보이고 있다. 이 연구결과가 노인들이 잠을 더 잘 잔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아니라며, 단지 수면장애가 그들을 덜 괴롭힐 것이라고 Grandner는 말했다. 이외에도 세대차가 관여해 노인들이 증상에 대해 좀 더 태연한 태도를 취했을 가능성도 있을 것이라고 부언했다.
2012-03-03 10:52:14제약·바이오

윤재일 교수팀, 노인층 건선 중증도와 가족력 낮아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노인층 건선은 중증도와 가족력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윤재일 교수. 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재일 교수팀(권혁훈, 권인호)은 30일 "60세 이상에서 발병한 건선의 빈도와 특징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피부 관련 국제저널 'International J of Dermatology' 1월호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건선은 전신에 작은 좁쌀 같은 붉은 발진이 생기면서 그 부위에 하얀 비듬 같은 피부각질이 겹겹이 쌓여 나타나는 만성 피부병으로 흔한 피부질환 중 하나로 알려져있다. 이번 연구는 1983년 4월부터 2010년 1월까지 27년 간 서울대병원 건선클리닉에 내원한 4049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이다. 나이별 30세 미만 발병의 조기 건선과 30세 이상에서 60세 미만에 생긴 중년기 건선, 60세 이상에 생긴 노령층 건선 등으로 나눠 가족력, 건선의 중증도, 형태 등을 비교했다. 분석 결과, 노령층 건선 환자는 전체 4049명 중 129명(3.2%)으로 발병 빈도가 가장 낮았다. 연령별 건선 중증도. 중증 건선 비율도 노령층 건선에서는 15.5%로 중년기 건선 22.3%, 조기 건선 26.3% 보다 낮게 나타났다. 노령층 건선은 가족력도 낮았다. 일반적으로 건선 환자 100명 중 30명에서 가족력이 있으나, 노령층 건선은 9.3명에 불과했다. 발생 부위를 보면 두부(36.8%), 팔․다리(19.3%), 손․발(16.8%), 무릎, 팔꿈치(14.3%), 얼굴(9.2%), 몸통(4%) 순을 보였다. 건선 중 가장 중증의 형태인 전신농포 건선은 노령층에서 없었다. 윤재일 교수는 "건선은 치료가 쉽지 않고 오랜 치료가 필요해 이를 걱정하는 노인들이 많다"며 "60세에서 건선에 걸리더라도 중증도가 낮기 때문에 치료를 받으면 건강한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2-01-30 15:27:18학술

"노화로 인한 뇌 활동 둔화는 스트레스 때문"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중년기 뇌 활동이 예전만큼 예리하지 못한 것은 스트레스 때문이라는 연구결과가 24일 Journal of Neuroscience지에 실렸다. 미국 마운트 시나이 의과대학의 존 모리슨 박사는 스트레스가 학습을 담당하는 뇌 신경 세포를 위축시키고 시냅스라고 불리는 연결고리를 형성하는 능력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신경 세포 연결 고리의 회복 능력은 어린 나이의 동물에서는 빠르지만 나이 들어 중년기에 접어들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스트레스 호르몬이 분비되게 하기 위해 한정된 공간에 각 연령대의 쥐를 가두어두면서 뇌의 전전두 피질의 신경세포의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어린 쥐의 경우 스트레스에 적응하기 위해 시냅스를 형성하는등 신경세포의 변화를 나타낸 반면 중년 및 노년기 쥐의 경우 이런 변화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모리슨 박사는 이번 연구결과 노화는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뇌의 능력을 상실하는 것이며 이런 영향이 학습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1-05-25 09:16:37제약·바이오

중년기 과체중 및 비만, 이후 치매 발생 위험 높여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중년에 몸무게가 평균 이상 나가는 사람의 경우 이후 치매의 위험성이 더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3일자 Neurology지에 실렸다. 스웨덴 캐롤린스카 연구소 웰리 주 박사는 30년간 9천쌍의 쌍둥이에 대한 자료를 분석했다.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3세 였다. 연구결과 중년에 비만 또는 과체중인 사람의 경우 정상 체중인 사람에 비해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80% 더 높았다. 또한 중년기에 몸무게가 더 많이 나가는 사람의 경우 이후 의심성 치매가 발생한 경우도 더 많았다. 그러나 한쪽은 정상이고 한쪽은 치매가 발생한 137쌍의 쌍둥에 대한 연구결과 이런 체중 증가와 치매 발생간의 연관성은 현격히 감소했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초기 유전자와 환경적인 요인이 치매 발생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중년기 체중이 많이 나갈 경우 당뇨병과 혈관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이후 치매로 연결되는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중년기부터 과체중일 경우 지속적으로 염증에 노출되는 기간도 길어져 치매 발생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1-05-03 09:14:59제약·바이오

중년기 스트레스 많은 여성, 치매 발생 위험 높아

메디칼타임즈=윤현세 기자중년 시기에 반복된 스트레스와 불안 증상을 보인 여성의 경우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이후 치매 발생 확률이 2배로 높다는 연구결과가 Brain지에 실렸다. 연구팀은 1968-2000년 사이 천4백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3차례에 걸쳐 정신적 스트레스 수치를 측정했다. 연구 기간 중 161명의 여성이 치매에 걸렸으며 이들은 대부분 알쯔하이머 질병으로 발병했다. 연구결과 중년 나이에 빈번한 스트레스를 받은 여성의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이 65% 더 높았다. 이들은 조사 과정에서 1회 이상 빈번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했었다. 특히 2회 이상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여성의 경우 치매 발생 위험은 73%, 3회 모두 빈번한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답한 여성의 치매 발생 위험은 2배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 중 스트레스는 1달 이상 지속되는 수면 장애, 두려움, 걱정 및 긴장을 의미한다고 규정했다.
2010-08-18 07:41:19제약·바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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